[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기분통장 상품에 움직이는 이모지와 긴 글 메시지 기능을 추가해 일기처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케이뱅크는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을 새로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 케이뱅크는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을 새로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
케이뱅크는 기분통장이 기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 종류라고 설명했다. 매번 '감정 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기분에 따라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메시지를 적은 뒤 저금할 금액을 정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우선 기존 움직이는 이모지로 변경했다. 다양한 표정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케이뱅크는 기존 10자로 제한한 메시지도 24자까지 확대했다. 소소한 일상을 적어 기록하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을 반영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쌓인 기록을 분석하는 기능과 카카오톡 공유 기능도 추가했다. 최근 일주일의 감정기록을 바탕으로 4가지(행복, 평온, 슬픔, 분노) 기분 지수 가운데 하나를 퍼센트(%)로 분석해 보여준다.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들에게 결과를 공유할 수도 있다.
기분통장은 기존 플러스박스와 같이 하루만 맡겨도 한도 최대 3억 원까지 연 3.0% 금리가 적용된다. 10개까지 만들 수 있고 매일 쌓인 이자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지급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수신 상품에 고객의 일상생활을 기록할 수 있는 일기 기능까지 넣어 발전시켰다”며 “앞으로도 유용하고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