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신임 공학한림원 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공학한림원 이사회는 최근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공학한림원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공학한림원 이사회에서 신임 공학한림원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다음 주 열리는 공학한림원 총회에서 선임되면 윤종용 2대 회장에 이어 2번째 삼성전자 출신 공학한림회 회장이 된다.
공학한림원은 국가의 창조적인 공학·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단체다. 회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와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로 구성된다.
김 회장은 1958년 4월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CLA)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메모리개발실과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반도체인 D램 연구를 주로 맡았다.
삼성전자에서 최연소 이사대우 승진과 최연소 사장 승진의 기록을 세우며 고속 승진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거쳐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맡다가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권오현 회장 후임으로 DS부문장으로 임명됐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회장은 세계 반도체업계와 학계에서 모두 인정받는 기술 전문가로서 엔지니어 감각을 살린 빠른 의사결정과 주도면밀한 업무처리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