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3년 임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를 대부분 유임하며 경영 안정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GS그룹은 30일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21명, 전배 3명 등 모두 32명의 2023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 GS그룹이 30일 발표한 2023년도 임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를 대부분 유임하며 경영 안정성 강화와 위기 대응력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GS칼텍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부분 유임했다는 점이다.
유가와 환율, 금리, 국제경기 등 GS그룹 주요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중단 없는 리더십’에 인사의 방점이 찍힌 것이다.
GS그룹은 “올 한 해 대부분 계열사들이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성과를 창출했다”며 “내년 이후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기하는 동시에 위기 대응역량을 제고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GS그룹은 주요 계열사 대표를 유임하도록 하면서도 신사업 인재 다수를 신규임원으로 선임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선임된 상무 21명 가운데 48%에 이르는 10명이 신사업과 디지털전환(DX) 추진 인력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태형 GS 재무팀장(CFO) 겸 PM팀장 전무와 김창수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전무 등 2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태형 부사장은 GS그룹 내 사업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창수 부사장은 윤활유, 석유화학, 정유소매 등 현장 업무는 물론 대내외 소통 등 사업지원 분야까지 두루 거친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에서 GS그룹 오너4세 임원승진도 이뤄졌다.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이사와 허진홍 GS건설 투자개발사업그룹장이 상무로 신규선임됐다.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차남 허태홍 상무와
허진수 전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의 차남 허진홍 상무는 모두 1985년 생으로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손자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급격한 사업환경의 변화는 외견상 위협인 동시에 본질적으로 새로운 기회”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위기 대응역량을 키우면서 보다 절박하게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자”고 말했다.
다음은 GS그룹 2023년 임원인사 내용이다.
◆ GS
부사장 승진 △이태형 재무팀장(CFO) 겸 PM팀장
상무 신규선임 △허태홍 GS퓨처스 대표
◆ GS에너지
상무 신규선임 △이승훈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 △이승엽 전력신사업부문장
전입 △김기환 사업전략부문장 전무(현 GSE&R) △최병민 청도리동화공 총경리 전무(현 GS칼텍스)
◆ GS칼텍스
부사장 승진 △김창수 M&M본부장
전무 승진 △전선규 Chemical&Lude전략부문장 △최우진 전략기획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김학민 생산운영부문장 △김기응 대외협력부문장 △도현수 New Energy부문장 △조도현 M&M기획부문장
◆ GS리테일
전무 승진 △정영태 인사총무본부장 △김진석 홈쇼핑BU 홈쇼핑사업부장
상무 신규선임 △신단비 편의점사업부 6부문장 △홍성준 MD본부 HMR부문장 △강선화 플랫폼BU 디지털마케팅부문장 △김은정 홈쇼핑BU 마케팅부문장
◆ GS글로벌
전무 승진 △김상현 기획·신사업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박준석 산업재사업부장
◆ GS엔텍
전입 △정용한 생산본부장 상무(현 GS칼텍스)
◆ GSE&R
상무 신규선임 △김근일 경영지원부문장 △정재훈 DX실장
◆ GS동해전력
대표이사 전무 승진 △임철현 GS포전그린에너지 대표이사 상무
상무 신규선임 △허창익 경영관리부문장
◆ GS건설
상무 신규선임 △홍순완 플랜트영업·견적담당 △허진홍 투자개발사업그룹장 △박성만 환경사업담당 △김욱수 HR그룹장 △한태희 지베스코자산운용 대표이사 △온창윤 GPC 대표이사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