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과 고려아연과 친환경 에너지 및 해외자원 개발사업에서 손잡았다. 한화와 고려아연을 이를 위해 23일 자사주를 맞교환한다고 공시했다. 그림은 한화와 고려아연의 사업제휴 계획. <한화>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가 고려아연과 친환경 에너지 및 해외 자원 개발에서 손을 잡는다.
한화는 고려아연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지분율 7.3%의 자사주를 고려아연 지분 1.2%의 자사주와 맞바꾼다고 23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제휴로 건설 부문의 그린 에너지 사업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한화 글로벌 부문은 고려아연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발파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교환은 고려아연이 미래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에 한화가 참여한 것이다.
향후 한화 건설 부문은 고려아연이 추진하고 있는 암모니아 저장 시설, 암모니아 수소전환(크래킹) 시설,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가스터빈 발전소, 고려아연의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건설에 참여한다.
한화가 개발하고 있는 육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고려아연이 구매하고 해상풍력 발전소 개발사업은 양사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의 제련 활동에 들어가는 광물 확보를 위한 해외 자원개발에도 참여한다.
한화는 고려아연에 자원개발에 들어가는 화약, 전자뇌관 등의 발파 솔루션을 제공한다.
블루 암모니아 투자 사업에도 고려아연이 공동 참여하게 된다.
이번 자사주 맞교환으로 한화는 자기자본 1270억 원이 늘어남에 따라 부채비율도 일부 감소한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최근 한화에 합병된 건설부문은 신규 미래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부문 또한 발파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