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11-08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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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모아타운 대상지로 강남 대청마을을 추가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모아타운 대상지 26곳을 발표한 뒤 당시 제외됐던 대청마을 2곳 강누데 한 곳(일원동 619-641 일대)을 최근 추가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 서울시가 모아타운 대상지로 강남 대청마을을 추가로 선정했다. 사진은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된 강남구 일원동 619-641 일원. <서울시>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와 같이 주택을 공급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서울시는 일원동 619-641 일대를 지난 7일 ‘대청마을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소위원회’를 열고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
다만 일원동 633-686 일대는 주민 반대 등 사업추진 의사가 적은 지역임을 고려해 선정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대청마을 일대는 탄천물재생센터, 강남자원회수시설 등이 위치하여 있어 그동안 직접적으로 장기간 주민 고충이 제기된 지역으로 이번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돼 환경 정비의 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청마을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층수가 제한돼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이번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돼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에 상응하는 공공기여를 반영하기로 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강남구에 위치한 대청마을은 부동산 가격 영향 등 선정에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그동안 주민이 겪어왔던 고충을 신중히 고려하여 선정했다"며 "이번에 추가된 1곳을 포함해 올해까지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총 65곳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