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태원 참사 부상자가 17명 늘어 149명이 됐다. 사망자는 154명에서 변동이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4명, 부상자는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149명이라고 밝혔다.
직전 집계인 30일 오후 11시와 비교해 중상자는 3명 줄었고 경상자는 20명 늘었다. 사망자는 154명에서 변동 없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53명의 신원확인이 완료됐다.
사망자는 여성이 98명으로 남성 56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8명 △50명 1명 △미상 1명 등이었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각 1명 등이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한 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30일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11월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경찰은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등 6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수사를 진행했다. 63건에 대해서는 삭제·차단 요청을 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