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7기 당대표 선출 보고대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선출됐다.
정의당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7기 당대표 선출보고대회 결선투표 결과 이 전 대표가 63.05%의 표를 얻어 김윤기 전 정의당 부대표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201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의당 대표를 맡게 됐다.
이 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어렵고 고된 일에 언제나 제가 제일 앞줄에 서 있겠다”며 “2년 동안 정의당을 일으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입법기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노동자, 서민은 더 많이 일하고 빚을 내 경제성장에 이바지하라는 윤석열정부의 거대한 퇴행을 막는 데 모든 것을 바쳐 싸우겠다”며 “철저히 민생의 전장에서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966년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진학했다가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대학교 2학년 때 중퇴했다. 이후 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나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노동운동을 이어가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때 정계에 입문해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정의당 부대표, 대변인 등을 거쳐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날 당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대표 선거에서는 이현정 당 기후위기미세먼지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기중 관악구의회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