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의 자체자금 운용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28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투자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며 "수수료가 아닌 북(자체자금 장부)에서 나오는 손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부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NH투자증권 주식 중립의견 유지, 운용 불확실성 부각"

▲ 28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투자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며 "수수료가 아닌 북(자체자금 장부)에서 나오는 손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부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추정치보다 87% 낮은 부진한 실적을 냈다. 

2분기와 비교하면 89.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4.4% 급감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850억 원으로 2분기대비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백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211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오히려 22%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IB 합산 수수료수익은 66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3분기에 자본시장 침체로 인수/주선 및 M&A 자문 수익이 감소했는데 2분기에 PF 및 인수금융 호실적에 힘입어 채무 보증 수수료가 컸던 부분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운용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는 98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50% 늘었는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53% 줄었다

최근 금융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PF(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1조 원대로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비교적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연구원은 "다만 채권운용 등 운용부분에서 손익 변동성 확대는 우려된다"고 짚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