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도가 '레고랜드'와 관련한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보증 채무를 올해 안에 전부 상환하기로 했다.
정광열 강원 경제부지사는 27일 강원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애초 내년 1월로 정해뒀던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 채무 상환일자를 올해 12월15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 강원도가 '레고랜드'와 관련한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보증 채무 상환 계획을 앞당겼다. 사진은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 갈무리한 홍보 이미지. |
정광열 부지사는 "채권자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을 검토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긴밀히 협의했다"며 "그 결과 12월15일까지 보증 채무 2050억 원 전액을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레고랜드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서 자금시장이 급속도로 위축하자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보증 채무를 2023년 1월29일까지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