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크시스템스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원자현미경(AFM) 수요가 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4분기 반도체 기업들의 극자외선 (EUV) 공정 확대에 따라 원자현미경 신규장비의 추가 수주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파크시스템스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원자현미경 수요 증가와 확장현실용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힘받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파크시스템스는 첨단 나노계측장비인 원자현미경을 개발 및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있다.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이 범용화되는 과정에서 극도로 미세해지는 첨단공정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오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제작과정에서 극자외선 공정을 채택 및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고부가 장비인 원자현미경 사업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확장현실 기기에 들어가는 올레도스(OLEDoS)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디스플레이용 장비(NX-TSH)도 생산하고 있어 추가적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파크스시스템스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18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31.2%, 영업이익은 75.6%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