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손해보험회사들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에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카카오와 계열사가 SKC&C와 손해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함에 따라 손해보험사의 손익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 손해보험회사들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에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SK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0시간가량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손해보험사의 일반보험 손해율은 이번 화재의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SKC&C의 물리적 손실은 재물보험으로 처리된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의 피해는 배상보험에 가입된 금액만큼 실제 손해액을 산정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번 화재에 따른 손해보험사들의 최대 손해액은 현대해상 100억 원, 삼성화재 100억 원 등으로 추산됐다.
임 연구원은 “배상보험은 실제 피해규모를 입증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추후 청구 및 지급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