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쌍방울그룹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형사 6부는 17일 오전 쌍방울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 '달러 반출 의혹' 쌍방울그룹 압수수색, 북한 광물사업 관련 조사

▲ 검찰이 17일 쌍방울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쌍방울그룹 본사.


검찰은 쌍방울이 2019년 직원들을 동원해 수십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달러로 환전한 뒤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현재 수사하고 있다.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르면 1만 달러가 넘는 외화를 해외로 반출할때는 세관에 신고해야한다.

검찰은 밀반출한 달러가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달러화를 밀반출한 시기와 쌍방울이 북한 광물사업 시기가 겹쳐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쌍방울그룹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대북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 북한인사 초청행사에 수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