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 암호화폐 시장도 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 16일 빗썸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0.19%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6일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TBC(비트코인 단위)당 0.19% 내린 2758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2% 내린 185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46% 하락한 38만9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리플(-0.43%), 에이다(-0.43%), 폴리곤(-0.78%), 다이(-0.2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0.34%), 도지코인(0.37%), 폴카닷(0.9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10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9월 기준 기대 인플레이션(4.7%)보다 높은 5.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9월 기준치(2.7%)보다 높은 2.9%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회의에서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3일 대체투자자산 전문매체 킷코뉴스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특별한 계기 없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킷코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전환하려면 거시경제 상황의 급격한 변동이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