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10-07 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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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긴축의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고용지표와 CPI 결과는 11월 FOMC에서 정책금리 인상 폭과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를 다시금 시장에 회자되게 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며 "연준은 고용과 물가지표 결과를 놓고 후행적으로 정책 판단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미국의 9월 고용지표는 현지시각으로 7일, CPI 및 근원CPI 결과는 13일 각각 발표된다.
문 연구원은 "미국 9월 고용지표 결과가 고용 위축으로 해석되고 CPI 및 근원CPI가 물가 둔화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11월 FOMC 이전까지 증시는 최소한 연저점을 사수하며 짧은 진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을 단행할 확률은 32.6%, 자이언트스텝 확률은 67.4%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더 높게 바라보고 있지만 고용과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상황이 뒤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 연구원은 "10월 초 형성되고 있는 안도 분위기의 바톤을 이어가지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조절이라는 기대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