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5일 국회 정무위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까지 정무위가 채택한 증인 39명 가운데 정 회장을 포함한 8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
정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한 해외출장을 국감 증인 불출석 사유로 명시했다.
사유서를 보면 정 회장은 10월4일 두바이로 출국해 아랍에미리트축구협회 회장 및 관계자 미팅을 비롯해 10월18일까지 2023년 아시안컵을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한다.
이에 따라 10월7일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국회 정무위는 다단계 하도급과 하도급대금 지급지연, 시공사 상대 ‘갑질’ 등을 신문요지로 정 회장을 10월7일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도 지난 4일 해외 신혼여행을 이유로 들어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은 지난 9월25일 시드니로 출국했다는 증명서를 첨부했다.
김 사장은 2020년 12월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2년 전 결혼하고 이번에 신혼여행을 떠난 셈이다.
김 사장은 10월7일 열릴 예정인 정무위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증인신청 이유 및 신문 요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택지 벌떼입찰 관련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