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한국은행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5조 원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28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30일 2조 원 규모의 긴급 국채 바이백(조기상환)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부와 한국은행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5조 원을 투입한다. |
한국은행도 이날 3조 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매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은행은 29일 오전 10시부터 10분 동안 10년·5년·3년물을 경쟁입찰을 거쳐 매입한다.
이번 조치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이 가속화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국채를 사들여 채권 금리를 진정시키려는 것이다.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방 차관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감독원 감독조정국장 등이 참석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들은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가 지속되고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와 환율 상승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 차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대응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필요하면 주식·회사채시장 불안심리 완화를 위한 시장변동 완화조치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