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이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6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방안을 논의했다.
▲ 26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이날 회의에서는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우조선해양 처리 안건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상선부문과 방산부문을 분리매각하는 방안도 고려돼왔다.
강 회장은 이날 오후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산업은행 체제에서는 지속적 투자를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