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신규 제시됐다.
차별화된 주주환원 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 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신규 제시됐다. |
26일 은경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KB금융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전날 4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은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이익체력과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주주환원 의지도 높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추전한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상반기에 3천억 원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적극적 주주환원 기조를 보였다.
은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매입 등을 놓고 불편함을 내색 하는 이유는 자본비율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며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자본비율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만큼 제재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자본건전성 관리를 위해 충당금을 늘리고 배당성향을 낮추려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KB금융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4.7%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금융당국 압박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이 주주환원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며 "이는 업종 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시켜줄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KB금융은 2022년에 영업이익 6조5140억 원, 순이익 4조887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6.82%, 순이익은 10.82%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