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이 공식 출범해 투자를 본격화한다.
효성은 자본금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첫 번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효성벤처스’가 23일 신기술금융사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은 자본금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첫 번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23일 신기술금융사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은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털을 말한다. 모기업이 기업형주도 벤처캐피털을 설립한 뒤 자체 증자나 40% 이내에서 외부자금을 유지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효성벤처스는 효성의 핵심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효성은 효성벤처스가 소부장 분야 스타트업 투자로 핵심기술의 국산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효성벤처스는 디지털전환(DX)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으로도 발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효성벤처스는 빠른 시일 안에 펀드조성을 위한 관련 부서 및 계열사와 협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효성벤처스 초대 대표이사는 전 효성 전략본부 소속 김철호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일진투자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이치뱅크 등에서 일해왔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