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산업금융채권(산금채) 판매에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3월24일 출시한 ‘뉴스타트 산금채’가 출시 후 11주 만에 판매 목표액인 2조 원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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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오른쪽)이 3월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뉴스타트 산금채'에 가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타트 산금채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산업금융채권이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산업금융채권을 기관투자자에 주로 팔아 자금을 조달했는데 올해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뉴스타트 산금채를 출시했다.
개인 혹은 개인사업자는 산업은행 영업점을 찾거나 온라인뱅킹을 통해 뉴스타트 산금채에 가입할 수 있다. 만기 1년은 연 1.9%, 2년은 1.95%, 3년은 2.00%의 이자를 지급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금채 판매로 유동자금을 흡수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정책금융 자원으로도 사용할 것”이라며 “판매 한도인 2조 원을 조기에 채웠기 때문에 10일부터 특별우대금리 0.05%를 더 이상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전체 원화자금 가운데 27%를 예수금으로 조달하고 있는데 향후 산금채와 예적금 상품 판매를 강화해 이 조달비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