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다시 반등해 139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주 5차례나 당국의 구두개입이 이어졌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 19일 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반등해 139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 이미지. <연합뉴스> |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상승한 13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낮은 1385.0원에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 장중 한때 1394.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주 당국의 꾸준한 구두개입에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강달러 기조는 여전했다.
지난 16일 대통령실의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 가능성 언급에 장 후반 달러 강세 기조가 완화되더니 1388.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0~21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나 1.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강달러 기조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많이 던졌다. 개인투자자는 양 시장에서 순매수를 택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