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1%(0.01달러) 오른 배럴당 86.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6일 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19 봉쇄조치 연장에 따른 수요 불안과 OPEC+의 감산 결정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겹치며 혼조세를 보였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1월물 브렌트유는 3.04%(2.91달러) 내린 배럴당 92.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수요 불안과 공급 감소 영향이 혼재하며 (WTI 기준)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가 연장됐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중추절, 국경절 등 연휴를 앞두고 모든 주민의 외출을 막는 봉쇄조치를 일정 기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감산 조치 결정은 공급 불안을 키워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은 정례회의를 열고 10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