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5일 제78대 영국 총리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영국 총리에 오른다. 여성으로는 세 번째, 40대 여성으로서는 첫 번째 영국 총리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은 5일 리즈 트러스 장관이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을 누르고 제78대 영국 총리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6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만나 총리에 정식 임명된다.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트러스 내정자는 마가렛 대처와 테레사 메이 전 총리에 이어 세 번째로 여성 영국 총리에 오르게 됐다. 40대 여성이 총리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러스 내정자는 1975년 7월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현재 만 47세다. 옥스퍼드대학교 머튼컬리지에서 철학과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했다.
1996년 보수당에 입당한 뒤 2010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환경식품농무부 장관에 올랐고 이후 법무부 장관, 국제통상부 장관, 여성평등부 장관 등을 거쳐 2021년 9월부터 외무장관을 맡고 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