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9-02 16: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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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통화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통화를 연결할 때 통화연결음이 지속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통화를 연결할 때 통화연결음이 지속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 이미지.
네이버 카페 아사모(아이폰 사용자모임) 등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전화를 걸면 전화가 연결되었는데도 통화연결음이 계속 나와 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사용자는 “6~8개월째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애플에 물어보면 통신사에 물어보라고 하고 통신사에 문의하면 애플 쪽으로 문제를 떠넘긴다”고 토로했다.
다만 이러한 통화불량 문제는 주로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고객에게 일어나는 현상이 애플 단말기의 문제임을 확인했고 애플 측에 iOS 업데이트 요청을 한 상태다"며 "애플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업데이트를 하면 이런 현상은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단말기 문제가 맞는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현재까지 아이폰13을 사용하는 KT 가입자에게서 통화불량 문제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애플 단말기에서 통화불량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아이폰12와 아이폰13 시리즈 사용자 일부가 통화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거나 인터넷이 끊기는 문제를 겪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때도 대부분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으며 SK텔레콤이나 KT 가입자 일부에게서도 같은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때 애플은 공지를 통해 “고객에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LG유플러스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