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소비자물가가 상당기간 5~6%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은 "소비자물가 상당기간 5~6%대 유지, 물가전망 불확실성 높아"

▲ 소비자물가가 상당기간 5~6%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이 부총재보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7월에 비해 상당폭 낮아지며 6%를 하회했다”며 “이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물가 전망경로상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 양상,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률이 6%대였던 7월보다 낮아졌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