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SK지오센트릭 폴리머 공장에서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SK지오센트릭 울산 폴리머(합성수지)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2분경 울산 남구에 위치한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부상자 7명이 발생했다.
부상자 7명 가운데 4명은 SK지오센트릭 직원이며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화상을 입어 울산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폴리머 재생 공정 과정에서 압력이 과다해지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폭발사고가 난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에서는 앞서 4월20일에도 톨루엔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내부에서 불이 나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로 SK지오센트릭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사고가 발생한 공정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SK지오센트릭은 SK종합화학이 2021년 8월 사명을 변경한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