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8-29 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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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소속 비서관 두 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여겨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9일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2명이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보도가 나온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의 거취와 관련해 “최근 자진사퇴한 것으로 안다”며 “후임은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관련해 “국민의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끊임없이 보완하고 채워나가는 것이란 대통령 말이 정답이다”며 “인적쇄신에 수석도 예외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추석 전 비서관 대폭 물갈이설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며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그리고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한다”고 대답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