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2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대한상공회의소>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역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전했다.
이날 회의는 9월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제출할 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확정하는 한편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치열해질 유치 경쟁에서 정부와 민간의 유치교섭활동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간 유치위원회가 활동한 지 100일이 지났다”면서 “현재 기업 12곳이 120여 개국을 전담해 교섭활동에 나서고 있고 해외 영업망과 마케팅 채널을 통한 홍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중견기업들이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민간 유치위원회를 보다 확대해서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부산의 차별화요소를 연구하고 있고 이를 앞으로 있을 3차례 프레젠테이션에 반영한다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회의에서 메타버스 등을 통한 ‘열린 엑스포’, 친환경 기술 적용 ‘탄소중립 엑스포’,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엑스포’,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엑스포’ 등을 차별화요소로 선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