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부터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제45대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을 위한 회의를 열고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연수원 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27기)을 최종 후보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16일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검찰총장 최종 후보 4명을 추천했다. <연합뉴스>
한 장관과 연수원 동기인 이원석 차장을 제외하면 모두 한 장관보다 기수가 높다.
한 장관은 4명 가운데 1명을 선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한 장관이 제청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된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5월6일 물러난 뒤 이날 기준 102일째 검찰총장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지명, 국회 인사 청문 일정 등을 고려하면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임기는 이르면 9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장관은 이날 추천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와 상식에 맞게 검찰을 잘 이끌 훌륭한 분이 추천되길 바란다”며 “추천위 결과를 잘 존중해서 (대통령에게) 제청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