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임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CJ대한통운은 월단위 총 근무시간 안에서 자율적으로 업무시간을 분배할 수 있는 ‘스마트 선택근무제’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 CJ대한통운은 월단위 총 근무시간 안에서 자율적으로 업무시간을 분배할 수 있는 ‘스마트 선택근무제’를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CJ대한통운 > |
예를 들어 하루 8시간, 월 22일 근무하는 직원이라면 월간 총근무시간인 176시간 안에서 매일 출퇴근시간이나 주간 단위 총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회계결산 등으로 월말에 집중 야근이 필요하다면 그 기간에는 좀 더 일하고 대신 더 일한 시간만큼 다른 근무일에서 빼면 된다.
적용 대상은 업무에 따라 상시 대응이 필요한 일부 직무를 제외한 국내 사무직 직원 전원이다.
스마트 선택근무제 도입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2시간 이상을 더 일하고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연달아 쉬는 주 4일 근무도 가능해졌다.
CJ대한통운은 프로젝트나 태스크포스(TF)처럼 특정기간에 집중해 근무가 필요하거나 월간 단위 마감처럼 고정적으로 특정시기 장시간 근무가 불가피한 직무는 선택근무제의 효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스마트 선택근무제는 고정적이고 관행화된 업무 스타일을 넘어 창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다”며 “혁신적 조직문화를 갖춘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