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에 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가격 폭락 때문에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투자금액의 약 60%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6일 오후 3시4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3% 오른 2628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가상화폐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도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 때문에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비트코인 7202개(약 2190억 원)를 처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월가 금융기관들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뒤 비트코인에 관한 규제를 강화한 덕분에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피했다는 분석을 소개하기도 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63% 오른 148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72% 상승한 30만6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58%), 에이다(1.04%), 솔라나(4.82%), 도지코인(1.21%), 폴카닷(0.67%), 트론(0.57%), 아발란체(6.94%)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75%)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