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상선의 'SM엔티안(Yantian)호'가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에 입항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SM상선이 미주서안(북아메리카 대륙 서안) 내륙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항지(목적지에 가기 위해 잠시 들리는 공항이나 항만)를 추가한다.
SM상선은 6일 미주서안 북부 서비스(PNS, Pacific Northwest Service) 기항지에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미주서안 노선의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SM상선은 설명했다.
SM상선은 2월 아시아~북아메리카 서안 노선을 놓고 2M과 공동 운항을 종료하고 단독 운항으로 서비스를 전환한 바 있다. 2M은 선복량 기준 세계 1, 2위 해운사인 머스크와 MSC가 함께 결성한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이다.
SM상선은 기항지에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을 추가함으로써 단독 운항 체제의 이점을 살리고 미국과 캐나다 내륙의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린스루퍼트항은 항만 혼잡도가 낮아 정시성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SM상선은 내다봤다.
SM상선은 6월 중국 얀티안에서 'SM엔티안(Yantian)호'를 띄우며 미주서안 북부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주서안 북부 서비스는 중국 얀티안에서 출발해 상해~닝보~한국 부산~캐나다 프린스루퍼트~밴쿠버~미국 시애틀~포틀랜드~부산~한국 광양을 거쳐 얀티안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