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7%(1.98달러) 내린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로 국제유가가 내렸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9월물 브렌트유는 1.19%(1.35달러) 하락한 배럴당 112.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수요 절정기인 ‘드라이빙 시즌’(6월~8월)이 시작됐음에도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24일로 끝난 한 주간 휘발유 재고는 직전주보다 280만 배럴 늘어난 2억2160만 배럴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제유도 1억124만 배럴로 직전 주보다 260만 배럴 증가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OPE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