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기요금 인상결정이 연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전력공사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의 모습. <연합뉴스> |
애초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날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 및 인상 폭을 결정해 한국전력에 통보하고 한국전력이 21일에 이를 발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최종 결정이 미뤄지게 됐다.
산업부는 한국전력이 자구 노력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으며 이번 주 안으로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기마다 연료비 조정요금이 조정된다.
앞서 한국전력은 지난 16일 산업부와 기재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 등을 제출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을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안을 결정할 때도 당초 예정됐던 21일을 넘겨 29일에 동결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