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내년 고객사 대금결제 기한 앞당겨, 반도체 투자금 확보 목적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6-13 16:0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 내년 고객사 대금결제 기한 앞당겨, 반도체 투자금 확보 목적
▲ 대만 TSMC 반도체 파운드리공장.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내년부터 고객사의 대금결제 기한을 앞당긴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위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대만 매체 자유재경 보도에 따르면 TSMC는 고객사에 내년 1월부터 대금결제 기한을 납품 시점 기준으로 기존 30일에서 15일로 축소한다고 통보했다. 

TSMC가 내년부터 제품 가격을 최소 6% 인상한다고 밝힌 데다 이번에는 대금결제 기간을 줄인다는 계획을 밝혀 반도체 설계업체 고객사들의 반발이 따르고 있다.

자유재경은 “고객사들 사이에서 ‘너무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자제품 반도체 수요는 위축되는 것과 달리 자동차 반도체 수요는 내년에도 호황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TSMC가 대금결제 기간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재경에 따르면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중국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재고가 쌓이고 있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요는 아직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TSMC의 자동차 반도체 제조 사업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전체 연간 매출은 2021년보다 30%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자유재경은 TSMC의 대규모 현금 수요가 대금결제 기간을 줄인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추측도 내놓았다. 고객사의 대금결제 기한을 앞당기면 자금 확보가 쉬워지고 단기적으로 이자수익도 거둘 수 있다.

류 회장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공장 시설투자 등에 들이는 TSMC 자본지출 규모는 약 400억 달러에서 440억 달러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4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녕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