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6%(0.91달러) 상승한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8월물 브렌트유는 0.9%(1.06달러) 오른 배럴당 120.57달러로 집계됐다.
차익실현 매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전날과 비교해 공급부족 우려에 따라 하루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제재로 러시아 원유 생산 차질 우려가 높아졌다”며 “또 중국 정부가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는 높아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OPEC+) 회의에서 결정된 증산 효과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OPEC+가 추가 증산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일부 산유국의 생산 여력 부족과 러시아 생산 차질 가능성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