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C&D는 25일 국내 밀키트 전문기업인 ‘마이셰프’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 대한항공C&D 로고.
대한항공C&D는 마이셰프가 대한항공C&D의 생산 및 개발역량을 활용해 밀키트 시장의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대한항공C&D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이셰프의 경기 성남 새 공장 준공에 힘을 싣기로 했다.
마이셰프의 성남 새 공장은 밀키트업계 최초로 모든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공장으로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마이셰프는 새 공장을 통해 밀키트 생산량을 기존 하루 1만 식에서 하루 10만 식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게 된다.
제품개발 역량도 강화한다.
대한항공C&D는 회사 소속 70명 이상의 셰프들과 마이셰프 상품 개발팀의 협업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제품 개발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원가 경쟁력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셰프는 대한항공C&D를 통해 전처리가 완료된 식자재를 통합구매할 수 있게 돼 안정적 공급처 확보뿐 아니라 구매비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C&D의 고도화된 재고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식자재 사용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C&D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공장 건설, 마케팅 확대 등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겠다”며 “외형 확장은 물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C&D는 애초 한진그룹 계열사로 대한항공 산하에 있었으나 2020년 한앤컴퍼니에 매각됐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