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5-25 17: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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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의 민영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HMM의 민영화와 관련해 "금융구조, 코로나19, 미·중 사이의 물류 문제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지금 당장 민영화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HMM이 일정 궤도에 올라온 것은 맞지만 여전히 선복량 확대, 물류 터미널 확충 등 투자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장관은 한진해운이 파산하기 이전 수준의 선복량을 회복하기 위해 원양선사 중심으로 컨테이너선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외 해운사들의 한국∼중국, 한국∼일본 항로 해상 운임 담합을 두고 제재하려는 것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조 장관은 "공정위에 해운산업의 특수성, 과징금이 부과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관해 설명했고 전원회의 참석해 선사의 입장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면서도 “공정위도 나름의 입장이 있고 우리는 우리 나름의 있어서 조정하면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