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과오를 사과하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호소’를 발표하며 “(민주당이) 정말 많이 잘못했다”며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며 약 10초 동안 고개를 숙였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개혁 방향으로 △더 젊은 민주당 △잘못에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대중에 집중하는 민주당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의원, 당직자, 보좌진, 원외 지역위원장,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를 대상으로 청년정치인 육성평가시스템을 만들고 당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능한 청년정치인 발굴하겠다”며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동료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등법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15년째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은 팬덤정당이 아니라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기후위기나 연금개혁 등 다음 세대를 위한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지지를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저
박지현이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