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에너지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CIP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야콥 폴슨 CIP 회장)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덴마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야콥 폴슨 CIP 회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 해 나간다. 주요 협력 사항은 △해상풍력사업 공동 개발 협력 △해상풍력사업 철강 등 공급망 협력 △그린수소 사업 개발 △수소와 해상풍력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조성 및 운영 등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62.7메가와트(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허가도 획득해 신안군 자은도 서쪽 2.5Km 해상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CIP는 2012년 덴마크에 설립된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다. 현재 약 180억 유로(한화 약 24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인 CIP와 협력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업 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