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일상 회복을 향한 기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축전에서 “불기 2566년 봄, 사찰과 거리에 활기가 돌아왔다”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부처님 오신 날, 치유와 희망의 봄을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삶이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극복에 자비와 나눔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기여했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는 자비와 나눔으로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깨웠다”며 “우리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연등회가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뒤로 올해 처음 열린다는 점도 짚었다. 연등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
문 대통령은 “불교는 귀한 연등회를 미루며 회복에 힘을 보탰다”며 “이제 연등은 인류무형유산으로 더욱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의 봉축표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다”라며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고 바라봤다.
윤 당선인은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