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5-04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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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2025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한진은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이 4월 초부터 15일 동안 한진의 북아메리카대륙 7개 거점(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 시애틀, 시카고, 달라스, 뉴욕, 뉴저지)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 한진 미주법인 전경. <한진>
한진은 노 사장의 이번 미국 출장이 핵심 해외거점인 북아메리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장 전략을 집중 논의해 해외사업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진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있는 11개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발맞춰 인천 글로벌복합물류센터(GDC) 등 인프라도 증설했다.
이 결과 한진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매출 3755억 원을 거둬들였다. 1년 전 매출 2451억 원과 비교해 53% 늘어난 것이다.
한진은 성장세를 이어가 2025년까지 해외사업에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한진은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구축 △글로벌복합물류센터(GDC) 인프라 확대를 통한 국제 전자상거래(CBT·Cross Border Trade) 이커머스 물류 강화 △글로벌 원클릭 플랫폼 개발 △미주·중국사업 역량 강화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과 동유럽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한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물류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해 한진이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