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이 건설 안전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전면 철거 뒤 재시공이라는 고뇌에 찬 결단이 우리나라 안전문화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 전체를 철거한 뒤 새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입주예정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회사의 존립가치가 없어지는 만큼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8개 동을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 후보자는 지난 4월29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현장을 방문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며 “시민과 피해자, 입주예정자의 편에 서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