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형일 11번가 사장이 기업가치 높이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11번가는 3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11번가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11번가 2.0, 업앤업(Up&Up)'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 하형일 11번가 사장이 3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11번가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1번가 2.0, 업앤업(Up&Up)' 타운홀미팅에서 11번가의 성장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11번가> |
이번 타운홀미팅은 4월 하 사장이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다.
하 사장은 이 자리에서 11번가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의 균형 성장을 다짐했다.
하 사장은 국내 해외직구 시장을 선도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른 배송과 선별된 상품으로 고객의 구매경험을 제고하는 직매입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또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SK텔레콤-아마존-11번가' 사이 시너지를 내고 충성고객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오픈마켓부문의 경쟁력을 앞세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 사장은 "11번가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서비스와 SK페이 기반 커머스생태계를 확장해 규모있는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며 "11번가의 가치증대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2022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11번가는 하 사장 선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별로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11번가는 2023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4월21일 국내외 증권사 10여 곳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하 사장은 "완전히 다른 버전의 11번가로 지속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을 포함해 성장을 위한 모든 전략과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