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5월 충청북도 청주에 신규 반도체공장 설립을 확정 지을 것’이란 언론보도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일 청주 반도체공장 설립설과 관련해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올해 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이 지지부진했을 때부터 나왔던 이야기”라며 “청주에 부지가 있기는 하지만 내부에서는 아직 신규 공장 설립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설립을 확정 짓고 이르면 5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가 2019년 분양받은 43만3000여㎡의 공장 부지가 있다. 또 청주에는 이미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 3곳(M11·12·15)이 있다.
SK하이닉스는 12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곳을 신설하는 용인 클러스터와 별개의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4월27일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몇 년 동안 시장 수요에 맞는 공급을 하려면 생산 능력을 늘려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용인에 공장을 갖추는 시점 이전에 추가적인 다른 공장 건설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