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헬로비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헬로비전은 미디어와 렌털사업의 성장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LG헬로비전 목표주가를 77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월29일 LG헬로비전 주가는 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와 렌털사업은 2021년 기타사업의 70%를 차지하는 신성장동력이다”며 “앞으로도 사업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2022년 기타사업으로 매출 271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보다 18.5% 성장하는 것인데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디어사업은 올해 ‘장윤정의 도장깨기’, ‘고두심이 좋아서(채널A)’, ‘엄마는 예뻤다(MBN)’ 등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의 TV유료방송과 알뜰폰(MVNO)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 영화 신작 개봉이 2021년보다 늘어나고 있어 TV유료방송사업의 VOD(주문형 비디오)부문이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LG헬로비전은 2021년에는 TV 가입자가 늘었음에도 영화 신규 콘텐츠가 줄어들며 VOD부문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추정됐다.
알뜰폰사업에서는 분기마다 가입자가 평균 1만여 명씩 늘 것으로 추산되고 2분기에는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단말기 2종을 독점 유통하기 시작해 단말기 수익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헬로비전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65억 원, 영업이익 51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