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에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가 오른 영향에 힘입어 영업이익 1982억 원을 거뒀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에서는 영업손실을 냈다.
자회사 SK온이 하는 배터리사업은 27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헝가리 2공장 초기가동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그럼에도 배터리 판매량이 늘고 일회성비용이 줄어 직전분기인 2021년 4분기보다 영업손실 규모는 370억 원 줄었다.
소재사업에서는 영업손실 31억 원을 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지정학적 이슈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졌지만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사업 등 전체 사업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면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넷제로(탄소배출 0) 달성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 등 순환경제 구축 가속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