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산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구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연간 방산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증권 연구원은 22일 풍산의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풍산 주가는 3만3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구리가격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며 "방산부문은 국내 매출 회복과 수출 호조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8006억 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풍산은 비철금속 생산 전문회사다. 구리, 동합금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신동사업부문과 군용탄,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사업부문을 운영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4월20일 톤당 1만196달러로 4월 들어 1만 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변 연구원은 "미국의 공격적 금융 긴축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봉쇄로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에도 높은 가격 흐름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구리 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변 연구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추가적 가격 상승은 제한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 리스크가 완화되면 빠듯한 공급을 바탕으로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해보다 축소돼 2022년 연결 영업이익은 3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풍산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680억 원, 영업이익 2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0.2%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32.4%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