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4-21 16:59:4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MBC 아나운서가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최초의 현직 아나운서가 됐다.
법무부는 20일 제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17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 오승훈 MBC 아나운서.
오 아나운서는 이 시험에 합격해 현직 아나운서 최초로 변호사 자격을 지니게 됐다.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아나운서로 활동한다.
그는 "조금은 다른 이력을 가진 아나운서인 만큼 조금은 다른 혹은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 현안들을 전달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일밤'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아나운서 공개채용 신입사원'을 통해 MBC에 입사했다.
대전과학고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공계 출신으로 MBC 입사 뒤 '930뉴스', '5시뉴스', '정오뉴스', '통일전망대' 등 보도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했고 라디오 '그건 이렇습니다. 오승훈입니다' 진행과 예능 '세바퀴' 출연 등으로 방송 경력을 쌓았다.
2017년과 2020년, 2021년 3년 동안 사내 휴직과 로스쿨의 휴·복학 제도를 활용해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올해 로스쿨 수료와 함께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앞으로 이공학과 법학 전문 지식을 활용해 전문성 있는 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