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이른바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5월 14~15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2022년도 삼성 주요 계열사 3급(대졸) 상반기 공채 지원자 가운데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에게 직무적성검사 일정 안내문을 발송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 18개 계열사가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조만간 응시자들에게 온라인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을 제공할 것으로 파악된다.
지원자들은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온라인 시험을 치르게 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생들은 거치대를 활용해 시험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야 하며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응시생을 감독한다.
단순 암기 대신 응시자의 문제 해결능력,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직무적성검사는 이틀간 오전과 오후 한번씩 모두 4회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6월 중으로 면접시험을 거쳐 7월 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그룹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끝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조장우 기자